패션 쇼는 31일 동명대, 부경대, 동의대, 경성대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동서대, 동아대, 신라대, 부산경상대 순으로 열린다. 지역패션기업인 세정, 파크랜드, 콜핑, 그린조이 패션기업 디자인팀에서 종합적으로 심사, 총 4점을 뽑아 우수디자인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패션기업 관계자와 신진디자이너를 초청해 각 사업 분야에서 원하는 인재에 대한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또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창출본부에서 취업상담부스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17 부산패션위크’에서 국내외 유명디자이너들과 동일한 패션쇼 무대에 예비디자이너로서 첫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조문희 부경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학교 개별적으로 하기 힘든 패션쇼를 ‘부산패션위크’라는 큰 무대에서 할 수 있어서 학생들의 사기진작,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부산지역 대학의 여러 학교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대학 간의 교류의 장도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패션페스티벌을 통해 미래의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최신 트렌드를 습득하고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장기적으로는 지역 패션업체와 연계해 유망 디자이너 양성과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참여대학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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