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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부산도심 교통체증 유발 1위…롯데백화점 광복점 2위

교통체증 유발 상위 10개 건물중 롯데그룹 계열사만 6개

기초자치단체 중 해운대구 64억 8,000만원으로 1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이 부산 시내 교통체증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최인호(국회 국토교통위원회·부산 사하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교통유발부담금 1위 건물은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이며, 기초자치단체 중 1위는 해운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개 건물 중 롯데그룹 계열사가 6개를 차지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건물에 부과하는 경제적 부담금을 말한다.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에 위치한 건물 중 각 층 바닥면적의 합이 1,000㎡이상인 건물에 부과하고 있다.

2017년 부산시 교통유발부담금 총액은 296억 7,302만원이며,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이 10억 9,99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위 10개 건물 중 롯데백화점 광복점(10억 4,622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롯데그룹 계열사는 이 중 6개(롯데백화점 광복점 등 백화점 4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1개, 부산롯데호텔 1개)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롯데그룹 건물의 교통유발부담금 합계액은 35억9,36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고층건물이 밀집한 해운대구가 64억 7,737만원으로 1위를 차지 했으며, 2위는 부산진구 45억 4,728만원, 3위 기장군 22억 1,961만원, 4위 중구 20억 6,359만원, 5위 동래구 19억 329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부과금이 가장 적은 지역은 3억 8,522만원인 영도구로 해운대구와 17배나 차이가 났다.

최인호 의원은 “2012년 176억원 수준이던 교통유발부담금이 2017년 297억원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초고층 건물이 늘고 있다는 뜻”이라며 “부산시는 초고층 건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혼잡 개선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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