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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ITC, 한국산 태양광전지에 35% 관세 폭탄

중국·멕시코산 태양광전지 포함...세이프가드 조치로 권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31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등에서 수입되는 태양광전지에 대해 최대 35%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권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ITC는 이날 수입 태양광 전지에 대한 관세부과와 수입 쿼터 설정 등을 포함한 권고안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서 ITC는 지난 9월 미국 태양광전지 업체인 수니바와 솔라월드가 외국산 태양광 전지 수입 급증에 따른 피해를 봤다며 제기한 청원을 수용하며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ITC의 권고를 토대로 내년 1월까지 구체적인 조치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미국에 태양광전지를 주로 수출하는 나라는 한국, 중국, 멕시코 등이다.



국내 기업의 경우 한화큐셀과 LG전자, 현대그린에너지 등이 지난 해 미국에 12억 달러(약 1조3,600억 원) 상당의 태양광전지를 수출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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