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6일 경주호텔에서 최양식 경주 시장과 협력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해 경주 유치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주 지역 신규 이전기업 9곳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도 체결됐다.
한수원은 지난해 3월 경주로 본사를 이전한 후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 차원에서 원자력 협력기업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현재 한수원은 이전기업에 2년간 최대 5,000만원까지 임차료를 보조해주고 있다. 아울러 경주로 주소이전을 하고 지역주민 신규 채용을 하면 최대 50%까지 추가 지원을 했고 경주동반성장기금 260억원을 확보해 기업당 금리 2.7%의 금리로 최대 10억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다. 이 결과 한전KDN ICT 센터, 아레바 코리아 한국지사 등 59개 기업이 경주에 자리를 잡았다.
한수원은 지원사업을 확대해 2020년까지 115개의 기관을 유치해 2,000여명의 인력 이전과 500여 명의 지역주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더 많은 원자력 협력기업들이 경주로 이전해 한수원과 함께 성장 발전하는 기회를 잡길 바란다”며 “이전한 기업들이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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