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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산·재고 증가에 조정 받는 유가

WTI 0.3% 하락...브렌유도 배럴당 60달러 깨질 가능성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9달러) 하락한 55.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0.90%(0.56달러) 떨어진 61.31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이에 따라 다시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시장에서 제기됐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운영하는 셰일 광구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생산이 하루 965만 배럴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미국의 원유재고가 2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유가에선 미 셰일 생산의 수익률이 높아 당분간 셰일 오일 및 가스 생산이 증가하며 유가에 하방 압력을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금값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온스당 0.5달러 오른 1,278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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