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1월 17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2번 패키지에 대한 낙찰통지서(LOA, Letter of Acceptance)를 접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는 인도 본토 나바 셰바 지역과 뭄바이섬 남부 세리 지역을 잇는 22㎞짜리 교량을 짓는 사업이다. 인도 뭄바이대도시개발청(MMRDA)이 발주하는 국책 사업으로 총 공사비가 약 22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이 공사는 총 3개 구간으로 나뉘는데 대우건설은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인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전에 나섰으며, 이들이 따낸 곳은 2번 구간이다. 해당 구간의 공사는 8억 6,300만 달러(한화 약 9,529억원) 규모이며, 이 중 대우건설 지분은 60%에 해당하는 5억 1,785만 달러(한화 약 5,718억원)다.
앞서 대우건설은 1995년 인도 자동차공장건설 공사, 2000년 다울리강가 수력발전소 건설공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으로 철저한 리스크 검증을 거쳐 입찰가를 산출해 수주한 사업으로 향후 인도에서 대우건설의 수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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