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중 일부가 ‘평창올림픽 테마열차’로 운영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4일 “대회 주요 라이선스 상품과 경기장으로 래핑된 평창올림픽 테마열차인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지난 11월23일부터 석 달 동안 운행된다”고 밝혔다.
2호선 열차 10량 내부에 디자인된 평창올림픽 테마열차는 대회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를 비롯해 모자와 장갑 등 주요 라이선스 상품 이미지로 꾸며졌다. 또 열차 바닥은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와 슬라이딩센터 등을 표현, 지하철 출입문이 열리면 마치 경기장에 들어서는 느낌을 주도록 연출했다는 설명이다. 테마열차는 하루 평균 6차례 운행하며 시민들과 만난다.
엄찬왕 조직위 마케팅국장은 “평창올림픽 개막이 임박함에 따라 국민의 생활 속에서 대회 홍보와 붐 조성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테마열차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공식 상품 등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국민과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달부터 서울과 부산·대구·울산·광주·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 시내버스에서 라이선스 상품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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