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월 30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도 미국 선수단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고 했다”며 “올림픽 기간 동안 고위급 대표단의 파견도 약속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미국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언급하자 미국이 한반도 상황으로 인해 참여를 주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부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 지원 등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할 것”이라면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경기연맹 등 다각적 채널을 통해 소통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방북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현재 아는 바가 없다”며 “추후 확인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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