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등이 문 대통령의 국빈 자격 중국 방문 일정을 수행한다. 대기업 35개, 중견기업 29개, 중소기업 160개 등 순방 사상 최대다. 총수가 내부 사정으로 동참하지 못하는 대기업에서는 총수 일가나 전문경영인이 동참한다. 총수 일가 중에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정택근 GS그룹 부회장 등이다. 롯데그룹에서는 총수인 신동빈 회장이 참석하지 않고 대신 이원준 부회장이 사절단에 동참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사절단에서 제외됐다. 해당 경영인들은 지난 정권 시절 경영 사령탑을 맡았다는 점이 사절단 리스트에서 빠진 요인일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대신 포스코에서는 오인환 사장이 대참한다.
경제사절단은 13일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어 오는 14일 KOTRA 주최의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16일 한중 산업협력 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총수는 포럼 후 국빈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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