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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 내년 폐쇄…신규화력 9기 중 2기만 LNG로 전환

-8차전력수급기본계획 14일 국회 보고

정부가 원전 월성 1호기를 내년 조기 폐로 하기로 확정했다. 아울러 정부가 원점 재검토를 선언했던 9기의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당진에코파워 1·2호기 등 2기만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대체한다.

11일 정치권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골자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2017~2031년)을 14일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예고한 대로 7차 계획에 포함됐던 신한울 3·4호기와 천지1·2호기를 포함한 신규원전 6기 건설 계획은 폐기됐다.

석탄화력발전의 경우 당진에코파워와 함께 LNG 전환 대상으로 관심을 모았던 삼척 포스파워 석탄발전소 1·2호기는 기존 계획대로 석탄발전소로 추진된다. 주민의 반발이 컸던터라 정부의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2030년 우리나라 전력수요는 100.5GW로 확정했다. 2년 전 수립된 7차 전력계획 수요전망 113.2GW보다 12.7GW 감소한 것이다.



아울러 신재생 발전 확대, 수요자원 관리 등 대책도 담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통상·에너지소위원회에 보고한 뒤 공청회를 거쳐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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