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그룹IT(정보기술)센터 전산동(조감도)을 완공하고 전 계열사의 IT 시스템 이전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미음산업단지는 부산시가 지정한 클라우드센터 지구로 전산센터 구축에 필요한 통신·전기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IT센터 구축 최적지로 꼽힌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1월 착공 후 24개월에 걸쳐 지역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국내 금융그룹 중에서는 하나금융에 이어 두 번째로 그룹 차원의 통합데이터센터를 건립했다.
지난 8월 부산은행을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 등에 흩어져 있던 서버·보안장비 등 3,200여대의 전산 장비와 그룹 IT시스템을 총 14회, 4개월여간 이전했으며 부산 해운대에 계열사 전체 통합재해복구센터 구축도 완료했다.
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금융서비스 중단 기간을 최소화하고 재해복구시스템을 비상 가동하는 등 서비스 이용에 대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BNK금융그룹은 IT센터 신축과 이전 완료로 IT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과 디지털금융 시대에 걸맞은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마련하게 됐다.
BNK금융그룹 IT센터는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 내 1만8,108㎡ 대지에 연면적 4만4,260㎡ 규모로 들어섰다. 현재 운영 중인 전산동(지상 5층)과 2018년 9월 완공 예정인 개발동(지하 2층~지상 9층)이 건립되면 그룹IT센터 운영을 위한 모든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개발동 완공 후에는 지역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500여명에 달하는 모든 계열사 IT 인력을 한 곳으로 모으고 그룹 IT의 모든 지식과 역량을 집중시켜 그룹 전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IT센터의 성공적인 이전을 바탕으로 효율적 시스템 운용을 통한 그룹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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