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국내 연구장비산업 강화를 위한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본격적 지원에 나선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첨단연구장비 개발 및 국내 연구장비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27(수) KBSI 대덕본원에서 개최했다.
양 기관은 ▦연구장비·부품개발 및 신뢰성 평가 ▦측정·분석기술 개발 및 공동연구 ▦측정/분석관련 연구인력·기술·정보의 교류와 전문인력 양성·교육 ▦연구장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연구장비산업은 지난 12월 6일 과기정통부가 밝힌 ‘연구산업 혁신성장전략’의 3대 사업인 주문연구산업·연구관리산업·연구장비산업 등의 핵심 추진 사업의 하나로 국내 연구장비 개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양 기관의 협력으로 국산 연구장비 산업의 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KBSI는 연구장비 중심 연구기관으로서 쌓아 온 장비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다른 출연연과의 융합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첨단연구장비개발 및 실용화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국산 장비산업 진흥에 기여해 왔고 올해부터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Big Issue Group 사업’의 일환으로 보급형, 선도형, 도전형 장비개발과 국산장비 신뢰성 평가를 수행하는 ‘분석과학 연구장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RISS는 국가 측정표준 대표기관으로서 장비개발의 오랜 노하우와 관련 인프라를 갖춰 다수의 국내 연구장비 기업들의 산파 역할을 해온 동시에 다른 출연연의 장비연구개발에도 기여해왔다.
이광식 KBSI 원장은 “KBSI는 연구장비 중심 기관으로 연구장비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 집단”이라며 “연구장비의 개발은 물론 국산장비 성능평가 서비스를 통해 국내 장비산업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열 KRISS 원장은 “KRISS는 첨단측정기술을 기반으로 첨단연구장비 개발 및 연구장비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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