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약범죄, 민관유착 비리를 파헤친 검사들이 올 하반기 ‘모범검사’에 이름을 올렸다.
대검찰청은 안광현(39·사법연수원 35기) 전주지검 검사와 이정현(37·40기) 서울남부지검 검사, 이소연(36·41기) 부산지검 검사를 ‘2017년도 하반기 모범검사’에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안 검사는 해외 밀수출을 목적으로 국내에서 필로폰을 제조한 국제 마약조직 일당을 적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대가성 사업에 사용한 지방의회 의원들의 비리를 적발해 처벌하면서 검찰 최고 영예인 모범검사로 선정됐다. 이정현 검사와 이소연 검사는 홍성지청 근무 당시 팀제 수사를 통해 전현직 공공기관 직원의 민관유착 비리를 수사해 법정에 세우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모범검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범검사상은 검사들이 받는 가장 영예로운 포상이다. 지난 1997년부터 전국 검찰청에서 추천을 받아 매년 상하반기 3명씩 선정하고 있다.
아울러 대검은 김남호 서울중앙지검 주사보, 김석한 서울남부지검 주사, 황지수 대전지검 주사보, 신현철 대구서부지청 주사, 서민교 부산지검 주사보, 이혜영 순천지청 주사 등 6명을 올 하반기 모범직원에, 임상현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수사관, 최호경 서울서부지검 수사관, 홍석정 성남지청 수사관, 우현준 부산서부지청 수사관, 김춘 광주지검 수사관, 이영일 서울북부지검 수사관 등 6명을 올해의 수사관으로 선정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