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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통해… "기자 폭행 유감" 전한 中

임성남 1차관과 면담서 밝혀

지난달 사건 발생 이후 처음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5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 과정서 동행 취재하던 한국 기자들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집단 폭행 당한 사건과 관련해 5일 유감을 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한중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참석차 방한한 쿵 부부장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의 면담에서 “(문 대통령의) 국빈 방중 기간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 차관이 중국 측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 및 후속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관련 당사자가 현재 구속된 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법에 따라 관련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의 고위급 외교 당국자가 공식 석상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기는 지난달 14일 사건이 발생한 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임 차관과 쿵 부부장은 이날 면담에서 문 대통령의 국빈 방중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양국 외교부가 중심이 돼 방중 후속조치를 착실하게 추진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두 사람은 이를 통해 인적교류 등 한중 간 교류협력이 조속히 복원·발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가고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양측은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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