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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정책, 학부모 만족도 '하락'

학교 정책 만족도 61.4%…재작년보다 9%P 하락

민주시민 육성·학생인권 질문서 박한 답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강조하고 있는 주요 정책들에 대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일선 교육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2년 연속 하락했다.

7일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지원청·직속기관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지원청들의 학교 지원정책 평가에서 만족감을 나타낸 학부모 응답자 비율은 10개 문항 평균 61.4%로 나타났다. 지난해 62.4%보다 1.0%포인트, 재작년 71.3%보다 9.9%포인트 하락했다.

학부모들은 조 교육감이 강조하고 있는 민주시민 육성, 학생인권 존중 등에서 특히 박한 평가를 내렸다. ‘교육지원청들이 민주시민 육성과 학생인권 존중에 노력하느냐’는 질문에 학부모 9.6%는 부정 평가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학부모는 53.7%에 그쳤다. ‘학생중심 수업으로 인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나’라는 질문에도 긍정적 답변은 55.1%로 낮게 나타났다. 부정적 응답은 11.1%였다.

반면 청렴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육비리 근절과 청렴도 향상 노력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9.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교직원의 경우 ‘학교지원 정책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10개 문항 평균 75.4%였다. 지난해보다 3.5%포인트 낮아졌다. ‘공문서와 일회성 행사 감축 등에 노력한다’는 질문에서 긍정적 응답이 62.6%에 그쳐 가장 낮았다. ‘교육비리 근절과 청렴도 향상에 노력하나’ 문항은 87.7%가 긍정 평가해 평균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보름간 학부모 1만4,229명과 교직원 8,4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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