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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전기차 조기 사업화 하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를 2018년 부처의 ‘브랜드 과제’로 선정하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24일 열련 새해 업무보고에서 “미래형 자동차 등 5대 신산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평창올림픽에서부터 자율주행차 시범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이목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완전자율주행 시연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평창올림픽 경기장과 선수촌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자율주행비서, 자율택배 등에 대한 개발과 실증사업도 오는 5월부터 실시 된다. 산업부는 “라이다, V2X 통신모듈 등 자율주행 9대 핵심부품 기술 개발에 지원하겠다”며 “조기 성과를 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올해 2만 4,000대에 한해 최대 2,89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예산 소진 시 추가예산을 확보해 투입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5대 신산업에 대해서도 연구개발(R&D) 예산 9,194억원을 투입해 뒷받침한다.

조선과 석유화학, 철강 등 기존 주력산업에 대한 혁신성장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조선의 경우 산업부와 해수부, 금융위원회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선박 기자재 등에 대한 개발 사업에 나선다. 석유화학 분야는 10대 핵심소재 생산 중견기업을 지원하기로 했고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를 조성해 석유화학과 정밀화학 분야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중견기업을 혁신성장의 새로운 주체로 육성해 오는 2022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기록하는 중견기업 8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올해 이같은 ‘1조 클럽 중견기업’을 5개 이상 발굴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 전환을 촉진하고 미래 에너지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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