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사진) 청와대 춘추관장이 최근 출범한 평창동계올림픽 정부합동지원단에 부단장으로 합류한다. 오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즈음 국내에서 치러질 정상급 행사 등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24일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청와대에선 권 관장을 비롯해 김종천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김선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 등 모두 3명이 지원단에 참여한다. 이들 모두 청와대 현직을 유지하면서 지원단에서의 보직을 겸임하게 된다.
권 관장 등 청와대측 합류인사 3인은 주로 방한할 해외 정상급 인사들과 문 대통령간 연쇄정상회담 등을 실무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업무 조율 및 홍보 등의 업무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월 8일 즈음부터 청와대에서 연쇄 정상급 외교행사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돼 해당 기간중 권 관장 등 3인의 역할에 한층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삼아 지난 16일 출범했다. 청와대, 통일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처 및 기관에서 총 20여명이 합류하는 형태로 조직이 짜여졌다. 지원단은 평창올림픽 관련 부처·기관 간의 업무협의를 총괄지원한다. 또한 북한 선수단 및 응원·예술단의 활동을 돕고, 홍보업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지원단은 북측 대표단의 방남시 확대개편돼 ‘정부합동관리단’으로 재출범할 예정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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