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대사가 목전에 다가왔고 스포츠를 통한 하나 됨과 평화를 향한 염원은 여야가 다르지 않을 테니 여야를 뛰어넘는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이 같이 언급한 뒤 “여야 원내대표 초청회동 추진 등 국회와 협력을 위한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에 만나야 올림픽에 도움이 되는 초당적인 협력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음 달 9일 평창올림픽 개막 이전에 회동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당 대표를 모시는 게 훨씬 더 나은 방법이지만 다른 당의 사정을 감안하면 원내대표를 모시는 게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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