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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동북아해역 미래 패러다임 제시’ HK+사업단 출범

5일 미래관 3층 컨벤션홀서 출범식 개최

동북아해역의 문화 역동성과 미래 패러다임을 제시할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출범했다. 손동주 단장이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경대학교




동북아해역의 문화 역동성과 미래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사업단이 출범했다. 부경대학교는 5일 오후 미래관 컨벤션홀에서 김영섭 부경대 총장,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부경대는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인 HK+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인문사회과학연구소를 주관으로 해양인문학연구소와 함께 사업단을 구성하고 이날 출범식을 열었다. 인문사회·경영관 508호에서 열린 사업단 현판식에 이어 출범식에서는 강남주 전 총장과 손재학 관장의 기념강연과 사업단 소개, 저녁만찬 등 행사가 열렸다.

사업단은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핵심 연구과제인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 수행에 나선다. 부경대 연구소들이 수년간 진행해 온 한중일 해역 및 해역문화의 연구 축적물을 바탕으로 이 공간의 인문학적 가치와 미래성을 발굴,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7년간 약 9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동북아 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사적 형성’,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현대적 확장’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국제학술대회, 국제공동연구 등 국제 연구교류 확대와 해역 인문네트워크 관련 교양 및 대학원 협동과정 강의 개설 등 인재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인문학 대중화를 위한 지역인문학센터도 설치해 운영한다. 손 단장은 “한·중·일 해역에서의 문화 간 상호 접촉과 역동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세계의 변화과정을 해역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방법론을 제시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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