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최대 주민숙원사업중 하나인 안심연료단지 도시개발사업(안심뉴타운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안심연료단지 도시개발사업은 현재 98%의 토지가 확보된 가운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지장물 철거공사가 한창이다. 노동청에 석면제거 신청 후 승인된 건물부터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영업중인 연탄공장 3곳 가운데 2곳은 연탄수요가 감소하는 4월 이후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철거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다른 1곳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설득작업이 진행중이다.
본격적인 기반조성공사는 설계와 조달청 발주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안심뉴타운에는 앞으로 약 2,000가구(6,00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1971년 조성돼 서민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온 안심연료단지는 도시발전에 따른 환경문제와 정부 에너지 정책 다변화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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