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다.
문 대통령은 북한 대표들과 이날 오후 7시 강릉 공연 이후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갖는 삼지연관현악단의 모습을 함께 지켜볼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동반 공연 관람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평창올림픽 사전 리셉션 현장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처음 만난 이후 사흘간 북한 대표단과 5차례 만나게 됐다.
김 특사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공연 관람을 끝으로 2박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타고 온 전용기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간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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