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분양시장이 이번주에 다시 몸 풀기에 나선다. 지방에서 2개 단지가 청약에 나서고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에서 5개 단지가 모델하우스를 열어 봄 성수기 분양시장을 앞두고 본격적인 예열에 들어간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전국에서 2개 단지, 총 162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19일에는 아산이앤씨가 인천 서구 공촌동 ‘미우해드리움(주상복합)’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34~72㎡, 110가구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아시아드경기장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이다. 인천공항까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30분이면 도달가능하다. 공촌초·심곡초, 대인고가 가깝고 인천서구청, 서곶근린공원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있다.
20일에는 원탑종합건설이 ‘제주 법환 코아루(연립주택)’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1571에 지어지는 이 단지는 전용 84~177㎡, 52가구로 조성된다.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까워 제주시를 비롯해 인근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법환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제주 월드컵경기장,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이번주에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5곳이다. 23일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e편한세상보라매2차’,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 등의 견본주택이 예비 청약자를 맞는다.
대림산업이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e편한세상보라매2차’는 지하 3층~지상 21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로 지어지며 이중 6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반도건설이 대구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서 분양하는 ‘국가산단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은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 74~78㎡, 총 527가구 규모다. 무궁화신탁(시행)이 분양하는 ‘신진주역세권 줌시티(오피스텔)’는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 3~14층은 오피스텔, 15층은 옥상정원 및 편의공간으로 구성된다. 총 348실이며 전용면적 20~36㎡로 구성돼 있다. 1인 가구에 적합한 원룸형과 신혼부부들이 살기 좋은 투룸형으로 구성된다. 개정 시행령에 따라 300실 이상 오피스텔 단지는 인터넷 의무 청약이 적용된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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