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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10명 중 2~3명, 끼니도 거르고 일해

알바몬 8시간 이상 근무자 611명 설문조사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2~3명 정도가 끼니도 거른 채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중에 식사를 한다고 응답한 아르바이트생들은 한 끼 식대로 평균 3,827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최근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6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먼저 아르바이트 도중 식사를 하는지를 묻자 26.4%가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끼니를 거른 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답변은 △판매/서비스(28.1%)와 △사무보조(26.0%) 직종이 비슷한 수준으로 많았다.

이유는 ‘밥 먹을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29.8%)’라는 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서, 혹은 참을만해서(18.6%)’, ‘돈이 아까워서(17.4%)’, ‘급여도 짜고 돈도 없어서(14.3%)’ 등의 순이었다. 근무 중 먹는 식사 메뉴를 고르는 기준은 ‘식대’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평균은 3,827원이었다. 이는 잡코리아가 앞서 1월 조사한 직장인들의 점심 평균 식대(6,682원)보다 약 2,800원이 낮은 수준이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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