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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녀 이지영 양 ‘고전 100권 읽기 도전’

와이즈유 ‘총장과 함께하는 독서클럽’

학생들 고전 읽기 구슬땀

와이즈유 독서클럽이 지난 20일 해운대캠퍼스에서 네번째 모임을 가지고 있다./사진제공=와이즈유 영산대학교




만 14세에 와이즈유 법학과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던 신입생 이지영 학생이 고전 100권 읽기에 도전한다. 부구욱 와이즈유 총장은 지난 20일 오후 6시30분 와이즈유 해운대캠퍼스 도광헌에서 열린 ‘총장과 함께하는 고전읽기 독서클럽’ 네번째 모임에서 이지영 양 등 참석한 학생 7명에게 “졸업 전까지 동서양 고전 100권 읽기에 도전하자”고 제안했고, 참여 학생들은 “해보겠다”고 답했다. 부 총장은 “고전 100권 읽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총장도 동참할테니 우리 함께 도전해보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네 번째 고전읽기 독서클럽은 이지영 신입생을 비롯해 재학생 6명 등 총 7명의 학생들이 부 총장과 토론을 펼쳤다. 이날은 국가론에 대한 마지막 토론으로 다음 모임 일정은 다음 달 29일 오후 7시로 정했다. 다음에 함께 토론할 고전은 ‘로마인이야기’이다. 부 총장은 “미국 시카고 대학이 고전읽기 프로그램을 통해 노벨상 수상자 배출과 함께 대학의 인지도와 수준을 향상시킨 것으로 유명하다”며 “이러한 해외대학의 사례를 들지 않아도 고전 속에는 진리와 자유 등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해답이 담겨있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총장과 함께하는 고전읽기 독서클럽’은 지난해 12월 8일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만 14세로 법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해 ‘만 14세 천재소녀, 대학 합격’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지영 양에게 부 총장이 ‘국가론’을 권한 것이 계기가 됐다. 같은 달 두 차례 가졌던 모임에는 부 총장과 이 양, 박기언 학생(법학과)이 참여했고, 지난달 26일 세 번째 모임에는 모든 재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면서 참가자가 10명 선으로 늘었다. 부 총장은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꼴로 총장과 학생이 함께하는 고전읽기 독서토론을 지속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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