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전기, 수도, 도시가스)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센티브는 1년에 2회 지급하고 연간 최대 5만2,500원까지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울산시가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한 탄소포인트제에 2017년 상반기까지 12만5,831세대가 참여해 16억9,236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를 통해 총 20만4,63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1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시는 올해 2억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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