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우디의 잇단 파격...차관에 여성 임명

정부 “군 직위에도 여성 등용 가능”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왼쪽 첫번째)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지난해 12월 수도 리야드에서 2018년 예산안을 승인하고 있다. /리야드=로이터연합뉴스




최근 여성의 권리를 정상화하는 조치를 잇달아 발표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이 이례적으로 차관 자리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일부 고위 군 장교와 차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안보 분야 차관 여러 명이 바뀐 가운데 노동·사회개발부 차관에 이례적으로 여성인 타마두르 빈트 유세프 알-라마가 임명됐다.

사우디 역사상 첫 여성 차관은 2009년 여성교육부 차관에 임명된 노라 알-파이즈다.

앞으로 일부 군 직위에도 여성을 등용할 수 있다고 정부 공보실은 밝혔다. 전날 사우디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입대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우디는 2015년 12월 여성 참정권을 인정한 데 이어 올해 1월 여성의 축구경기장 입장을 허용했다. 오는 6월엔 여성에게 운전면허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그간 ‘금녀의 영역’이었던 정부와 유관기관 여러 자리에도 여성을 임명하는 등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군 참모총장에 파이야드 빈 하메드 알-루와일리 중장이 임명됐으며, 공군과 육군 수장도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이번 개각은 핵심 경제·안보 분야에서 젊은 관리들을 승진시키기 위한 폭넓은 인사 개편으로 보인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