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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회담 北대표 “평창올림픽, 민족 위상 높인 계기”

이주태(오른쪽)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2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실무회담 전체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남북은 27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을 시작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북측 대표단이 와서 평창올림픽이 훨씬 더 풍요로워지고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북측 단장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도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그래서 옛 사람들은 ‘뜻과 정이 통하는 사람들끼리는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을 나누면 두 배로 커진다는 말을 남기지 않았느냐”고 화답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선수단을 비롯해 예술단, 응원단 등의 방남 경로와 편의 제공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평창패럴림픽에 북측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150여명을 파견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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