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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MB에 인사청탁 뒷돈 정황

사위에 수억 전달 출처등 확인

檢 'MB 수사' 새 기폭제 될 수도

이팔성(74)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인사청탁 대가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뭉칫돈을 건넨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기존 국정원 특수활동비나 삼성그룹의 다스 소송비 대납과 별도의 뇌물 수수 혐의를 검찰이 찾아낸 터라 앞으로 ‘MB 수사’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48) 삼성전자 전무의 자택·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에 앞서 이 전 회장을 수차례 불러 조사했다. 검찰이 이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하면서 예의주시한 부분은 그가 인사청탁 대가로 이 전 대통령 측에 수억원을 전달했는지 여부다. 검찰은 이 전무를 통해 이 전 회장이 수억원대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현재 전달 시기와 돈 출처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건넨 돈이 금융기관장 취업 청탁 명목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향 대표를 맡은 데다 2007년 대선캠프에서 경제 특보까지 지내 대표적인 ‘MB맨’으로 꼽힌다. 이 전 회장과 이 전무를 상대로 조사를 마친 검찰은 관계자 진술과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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