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자보니...비강남·일반고 두각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 서울 강남권 고등학교가 열세를 보인 반면 비강남·일반고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의 2017·2018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지역 합격자는 101명으로 지난해 121명에서 20명 줄었다. 서초구는(72명→63명) 9명, 송파구는(49명→42명) 7명 감소해 ‘강남 3구’가 감소 폭 1·2·3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44명이 합격했던 양천구는 올해 63명으로 19명 늘었다. 강서구(32명→41명)와 용산구(7명→16명)는 각각 9명 늘었다.

자사고·외국어고는 하락한 대신 일반고는 약진했다. 일반고는 올해 1,720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전년 대비 90명을 끌어올렸다. 반면 자사고(536명)는 58명, 외고(291명)는 26명 감소했다. 과학고·영재학교는 390명으로 지난해보다 60명 늘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영어 절대평가가 실시되면서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기가 수월해졌다”며 “상대적으로 서울 강남과 외고·국제고 등이 불이익을 봤다”고 말했다.



/진동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