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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많은 크래프톤…兆단위 딜 검토"

■장병규 의장, 사업확장 의지

"현금만 3조 이상 IPO자금 그대로…非게임도 대상"

장병규 크래프톤 창업자 겸 의장 / 사진제공=크래프톤




장병규 크래프톤(259960) 창업자 겸 의장이 “지금은 현금을 가진 사람에게 황금기”라며 핵심 비즈니스인 게임뿐 아니라 비(非)게임 분야에서도 최대 조(兆) 단위 인수합병(M&A)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장 의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크래프톤 본사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1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현금을 3년 넘게 제대로 쓴 적이 없다”며 “(투자 기회를) 공격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게임 영역에 대해 “사업 다각화 관점에서 1000억~2000억 원짜리, 조 단위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비주력 분야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현재 3조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장 의장은 “지난해 투자·인수를 위해 크래프톤이 접촉한 게임 스튜디오가 400여 곳 정도 된다”며 “10개를 투자하면 1개 정도가 괜찮은 성과를 내기 때문에 ‘파이프라인’을 늘리려는 것”이라고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장 의장은 ‘펍지: 배틀그라운드’ 같은 ‘메가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7년 출시했지만 여전히 크래프톤의 핵심 수익원인 배틀그라운드에 대해 “지난해 게임 이용자가 더 늘어났다”며 “배틀그라운드의 장기적인 생명력을 확신하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그는 “5년 내 기업가치를 2배로 만드는 게 경영 목표인데 이를 달성하려면 배틀그라운드 같은 메가 IP가 하나 더 있거나 그 정도는 아니라도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IP 2~3개가 더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첨단 정보기술(IT) 업계의 화두인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해서는 “조금 더 욕심을 내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면서 AI 산업으로의 영역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부에 대해 “개별 기업은 (투자에 있어) 규모의 한계가 있다”며 AI 혁신을 위한 전폭적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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