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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로 349야드, 아이언으로 230야드…괴력의 우스트히즌 WGC 멕시코 챔피언십 선두

579야드 파5홀서 간단히 이글, 7언더로 1타 차 1위

루이 우스트히즌이 2일 멕시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멕시코시티=USA투데이연합뉴스




579야드의 파5 15번홀. 드라이버로 349야드를 보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이언을 들었다. 가벼운 스윙에도 볼은 230야드를 날아가 홀 1.2m 옆에 멈춰 섰다. 손쉬운 이글. 7언더파 64타를 적은 우스트히즌은 2010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희망을 쏴 올렸다.

우스트히즌은 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GC(파71)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기록,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잉글랜드의 크리스 페이슬리,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 잔더 셔펠레(미국), 인도의 슈반카르 샤르마가 나란히 6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4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 7위에 올랐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리키 파울러(미국)도 3언더파 공동 8위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0㎝에 떨어뜨리는 홀인원성 버디를 잡는 등 2언더파 공동 13위로 마쳤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세계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오버파에 그쳤다. 64명만 초청한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로 진행된다. 일본·중국 선수는 출전했지만 한국 선수는 명단에 들지 못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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