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김 본부장은 9일까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장 등을 만나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 25일 미국으로 출국했지만 5일 열린 대외통상관계장관회의 참석 등을 위해 잠시 귀국했다.
앞선 미국행에서 김 본부장은 미국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한국산 철강이 미국 철강산업에 위협이 되지 않고 오히려 미국 경제에 기여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한국 철강업계가 미국에 57억 달러를 투자해 3만 3,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12개 제재대상국으로 분류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차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김 본부장은 미국이 제기하고 있는 중국산 철강재 환적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철강 수출 품목 중 중국산 소재 사용비중은 2.4%에 불과하고 한국의 중국 철강 수입은 지난해 전년 대비 21% 줄어드는 등 통계 수치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규 장관도 지난 5일 로스 상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232조 관세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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