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혜화로터리 인근에 청년들에게 창업관련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캠퍼스타운 거점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성균관대, 종로구와 손잡고 혜화로터리 인근(종로구 창경궁로35길 38)에 예비창업자와 지역 청년들에게 종합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캠퍼스타운 거점공간 ‘킹고 스타트업 스페이스’를 조성해 문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캠퍼스타운 조성은 쇠퇴한 대학가를 지속가능한 창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14개 대학, 자치구와 공동으로 2017년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성균관대 ‘킹고 스타트업 스페이스’도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중의 하나다. 킹고라는 이름은 성균관대학교 교목인 은행나무의 영어 징코(Ginko)에서 따왔으며 성균관대의 응원 구호이기도 하다.
‘킹코 스타트업 스페이스’는 창경궁로 35길 38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소유의 건물로 청년 창업 지원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효율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업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1층 주차공간을 포럼 및 소통하는 개방 공간으로, 2층은 코워킹(CO -WORKING) 및 교육 공간, 3층은 입주기업을 위한 공간, 4층은 멘토링 및 회의 공간으로 조성했다.또 계단을 다니면서 자유롭게 상호 협력이 가능하도록 미니 빔프로젝터와 판서가 가능한 설비들을 구축했다.
선발된 예비창업 20개 팀이 이 공간에서 창업활동을 한다. 이 밖에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창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및 토요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서울시와 성균관대는 ‘킹고 스타트업 스페이스’에서 종로구의 특생을 반영한 문화·예술·관광 창업지원 프로그램, 사회적 기업 창업지원 프로그램, 새로운 관광 아이템을 창출하는 관광 튜터(TUTOR) 프로그램, 청년작가들의 작품 제작·전시·판매를 지원하는 창업공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권기욱 도시계획국장은 “킹고 스타트업 스페이스가 청년의 희망을 만드는 공간,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중심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지속과 내실을 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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