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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개헌자문위 초안 그대로 국회 제출 않을 것"

청와대 고위관계자 1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설명

최흥식 원장 채용청탁 논란엔 "수석실 살펴보고 있을 것"

남북정상회담 주초 이넌하고 주말쯤 첫 회의할 듯

청와대는 고위관계자는 정부의 개헌발의안 마련을 위해 국민 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확정할 개헌자문안 초안에 대해 “국회에 제출하더라도 (자문위 초안을) 그대로 제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채용 청탁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의) 관련 수석실에서 살펴보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12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인선에 대해선 이 관계자는 “초안은 나온 상태”라며 “주초에 인선 작업을 하고 주말쯤 첫 회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대북특사의 방북성과 중 하나인 남북정상간 핫라인 구축 방침에 대해선 “아직 구축 작업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북한과 실무협의를 해야 하는데 그 협의가 아직 들어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북특사 방북 성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오늘 방중해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나는 데 이어 14일 모스크바에 들를 예정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선 “러시아 대선이 18일 이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대북특사로 방문했던 정 실장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그렇게 나와 있는 것 같지는 않더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메시지 중에 북미 평화 협정과 북미 수교 관련 내용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그런 발언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북한이 비핵화 한다면) 당연한 수순 아니겠느냐”고 반응했다. /민병권기자 news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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