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금곡예비군훈련장이 주말에 서바이벌게임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금곡예비군훈련장에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4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과학화를 바탕으로 영화 세트장처럼 조성한 훈련장에서는 마일즈(MILES) 서바이벌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일즈 서바이벌게임은 고감도 센서 발사기와 감지기를 달아 교전 상황을 경험하는 시스템이다. 도심 시가지나 지하철역 내부 등을 묘사한 영상을 보며 실전처럼 모의사격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일즈 서바이벌게임은 페인트볼이나 비비탄 서바이벌과 비교해 안전하다”며 “군 교관이 프로그램을 직접 지휘하고 70명의 군 지원인력이 참여자의 안전을 지킨다”고 설명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운영일은 4월14일, 5월26일, 9월15일, 11월10일이며 1회당 참가 인원은 150명이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서바이벌게임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