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오는 6월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사퇴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출마를 목적으로 장관을 내려놓은 것은 김 장관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날 오전 사직원을 제출했다”며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이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고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모든 것을 내려 놓고 국민의 한사람으로 국민을 섬기고 도민을 섬기는 정치인으로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장관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강진군수와 완도군수,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뒤 18대·19대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군)을 지냈다.
후임 장관으로는 전남지사 불출마를 선언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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