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건설공사의 시방서 간소화와 내실화를 위한 ‘시방서 작성지침(양식)’과 40년간의 조달청 공사관리 기술노하우가 담긴‘조달청 GUIDE-시방서’이다.
그동안 공공공사의 시방서 납품시 표준시방서를 단순 취합·편집해 제출하는 관행이 반복되거나 이미 통용되는 표준시방서를 재작성·납품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고 시방서에 꼭 포함되어야 할 내용이 누락과 설계도서간 불일치로 설계변경되는 등 건설현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마련한 공사시방서 작성지침(양식)’을 적용하면 20분의1~30분의 1로 시방서 분량 축소가 가능해 작성비용이 절감되고, 설계도서간 일치성을 높여 효율적 공사추진과 공사품질의 향상이 기대된다.
조달청은 우선 이달부터 조달청 맞춤형서비스 시설사업의 일괄대행·설계관리서비스에 적용하고 조달청 계약공사와 정부발주공사 전체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시방서를 어디서나 모바일 검색이 가능하고 현장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오는 11월까지 별도 마련ㅎ 제공할 계획이다.
강신면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시방서 간소화·내실화 조치는 일하는 방식의 개선은 물론 건설업계의 행정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건축물 품질제고와 건설기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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