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베이징 조어대 경계 삼엄, 스타트업 밀집지 베이징 중관촌도 통제돼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베이징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7일 이 고위 인사가 베이징 스타트업 밀집지인 중관촌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전 중국 국빈관인 조어대에 머물던 북측 일행은 조어대 동문을 통해 취재진을 피해 빠져나가 중관촌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관촌 일대의 교통은 통제가 됐고 주중 북한대사관 차 번호판을 단 차량행렬이 중관촌에서 목격됐다. 김정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전 노동당 위원장은 2011년 5월 방중 당시 베이징 중관촌의 정보통신 서비스 업체인 선저우수마(神州數碼) 등을 방문했다.
한편 전날 조어대에 머문 북측 고위급 인사는 김일성 방중 당시 항상 머물렀던 조어대 18호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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