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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수비 불안 해결 가능"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스리백 전술 보강하면 좋은 옵션"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29일 인천공항 귀국장으로 들어서는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신태용 월드컵 축구 대표팀 감독은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치고 귀국하며 “오답 노트를 잘 준비해서 월드컵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북아일랜드·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각각 1대2, 2대3으로 졌다. 쉽게 실점하는 장면이 많아 수비 불안에 대한 비판이 더 커졌고 스리백 전술에 대한 미련이 수비 불안의 한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신 감독은 29일 귀국장에서 “좋은 경기를 하면서 마지막에 실점률이 높다는 것은 반드시 고쳐야 할 점”이라며 “5월에 소집해서 시간 여유를 가지고 조직력 연습을 하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란드전 전반 2실점을 낳은 스리백 전술에 대해서는 “플랜B도 있어야 한다. 선수의 이른 부상으로 수비 라인이 무너지기는 했지만 플랜B가 결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역시 5월 소집 이후 더 잘 준비하면 좋은 옵션이고 해볼 만한 전술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활용법에 대해서는 “어떤 포메이션이 (손흥민 활용에) 도움되는지 확연하게 드러났다”고 했다.

신 감독은 유럽 평가전을 떠나기 전 월드컵 최종 엔트리 구상의 80%를 마쳤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 수준이라고 했다. “나머지 20%는 오답 노트를 정리해 채워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오는 5월21일 다시 모인다. 23명 최종 엔트리 마감은 6월4일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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