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진달래민속축제와 연계해 면천읍성 일원 백제부흥군길 8㎞구간에서 각각 2시간,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총 2개 코스로 진행된다.
걷기노선 1코스는 면천읍성을 출발해 몽산정상을 다녀오는 6㎞ 구간이며 걷기노선 2코스는 면천읍성에서 산수유꽃길, 면천향교을 거쳐 다시 면천읍성으로 돌아오는 8㎞ 구간이다.
참가자는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진달래와 산수유가 곱게 피어나는 숲길을 즐기며 천천히 걸으면 된다.
면천읍성 행사장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두견주·진달래 꽃차 시음 및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자원봉사점수 3시간 부여(클린워킹)와 함께 기념품, 간식,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내포문화숲길은 내포문화권의 주축인 가야산을 중심으로 서산시, 당진시, 홍성군, 예산군의 역사·문화 유적과 생태자원, 자연경관을 이어 조성한 315.3㎞ 길이의 숲길 구간이다.
충남도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사업비 76억원을 투입, 백제 부흥군길·원효 깨달음길·내포천주교 순례길·내포역사 인물길 등 4개 테마를 중심으로 내포문화숲길을 조성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걷기축제는 면천진달래민속축제와 연계해 걷기행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며 “많은 분들이 참가해 꽃으로 수놓은 내포문화숲길에서 완연한 봄기운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