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13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이날 면접심사 직전 정성호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17개 광역단체 예비후보자 49명 면접심사 시작하겠다”며 “공관위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추고,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실력을 겸비한 후보자를 공표해 지방선거 승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역사적 책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 당 지지율 높은 지역에서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식의 자만이 팽배한 것이 아닌지 우려가 크다”며 “이런 행태가 계속된다면 국민들이 민주당을 자만하고 오만하다게 여기고 철퇴를 들 수 있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접 심사에는 당 공관이원들이 면접위원으로 참석하며, 서울과 수도권부터 심사가 진행됐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우선 면접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면접 심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4~5일에 단수 후보자 및 경선 후보자 방법을 확정하고, 16일에는 단수·경선 후보자 및 경선방법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2일까지는 경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공천 심사 기준을 정체성(15), 기여도(10), 의정활동능력(15), 도덕성(15), 당선가능성(30), 면접(15) 등을 100점 만점으로 하고 종합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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