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의 결선투표 도입과 관련해 “본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제도”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영선 의원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광역단체장의 경우 50%를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48시간에서 72시간 내에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며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결선투표제 도입은 개헌안에도 반영돼 있어서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실시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이제 선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숨막히는 서울에서 숨쉬는 서울을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공관위로 부터 면접심사를 마치고 곧장 기자회견을 갖고 결선투표 실시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개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과반 이상의 지지로 당의 단합과 본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받드시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서울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능력과 정책의지를 검증을 통해 본선에서 야권 후보를 이길수 있는 후보 선출을 위해 정책토론및 자질 검증을 위한 장치도 마련해 줄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날 면접심사전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원순, 우상호, 박영선 후보는 TV 정책토론을 해야 한다는데 구두로 합의 했음을 밝혔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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