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안일반산업단지에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 개원한다. 녹산과 센텀시티산단에 이어 세 번째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2시 장안산단 내 안델센어린이집(사진)에서 개원식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장안산단은 자동차 부품·기계장비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곳으로, 젊은 직원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어 보육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번 제3호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은 기업과 기관 간 적극적인 협치와 협업으로 마련됐다. 안델센어린이집에는 장안산단 입주 기업인 효성전기, 유일고무, 광진윈텍, 광성계측기, 세동, 태흥테크, 성창아이앤디가 참여했으며, 부산시는 산단 내 설치 지원을 위해 공원조성계획과 산단 실시계획 등을 변경했으며,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설치비 등 총 16억 원을 지원했다. 부지는 기장군에서 제공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근로복지공단 관계자, 부산경제진흥원장, 참여기업 대표,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경과보고, 개원사, 기념사, 축사, 우리의 다짐, 테이프 자르기, 떡 케이크 자르기,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지속 확충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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