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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수산자원연구소, 어린 돌돔 4,000 마리 방류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12일 오전 11시 수영구 민락항 인근 해역에서 어린 돌돔 4,000 마리를 방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돌돔 치어는 수정란을 연구소에서 부화시킨 뒤 70일 정도 키운 것으로, 길이는 5.0cm 이상이다. 방류된 돌돔 치어는 표층에 떠다니는 해조 아래에 붙어서 생활하다가 3~4cm 정도로 성장하면 유조로부터 떨어져 나와 연안의 중층에서 작은 무리를 형성한다. 10cm 정도로 크면 해조류가 풍부한 연안의 암초지대에 정착해서 생활하는 일정한 서식영역을 갖는다. 성숙체장은 수컷은 24cm, 암컷은 26cm로, 산란기는 봄철인 5~8월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09년부터 매년 돌돔 방류를 시행해왔으며, 지금까지 부산 연안에 226만 마리를 방류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해 왔다. 향후 연구소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6월 초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갯녹음 원인생물 성게의 천적인 돌돔 1만여 마리를 방류함으로써 독도 해양생태계 회복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돌돔뿐만 아니라 감성돔, 넙치 등 다양한 수산생물을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 해양생태계 환경개선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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