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교통과 생활·교육 인프라를 두루 갖춘 서울 서초동 강남역 일대에서 이르면 이달 말 ‘래미안 서초우성 1차(가칭)’를 분양한다. 이는 삼성물산이 올해 강남권에서 처음 공급하는 아파트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2개동, 총 1,317가구이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32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의 3분의2 정도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83·84㎡ 타입으로 공급된다. 83㎡ 19가구, 84㎡ 14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대형평형도 공급될 예정이다. 178㎡, 205㎡, 238㎡가 1가구씩 일반에 나온다.
이 단지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입지조건을 두루 갖췄다. 우선 교통이 편리하다. 신분당선 강남역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강남 대표도로인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서초IC) 접근이 쉽다.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와 공항버스 등 대중교통망도 풍부하다.
강남권 일대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인근에 예술의 전당, 강남 세브란스병원, 메가박스(강남), CGV(강남), 이마트(역삼점) 등이 있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장점이다. 서초고·양재고·서울고·은광여고 등 8학군이 분포한 지역으로 단지 인근에 서이초교와 서운중이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초동 일대는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미 ‘래미안 서초에스티지(총 421가구·서초우성3차 재건축·2016년 12월 입주)’가 입주를 마쳤고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총 593가구·서초우성2차 재건축)’가 올해 입주했다. 서초우성 1차가 이달 말 분양되면 서초무지개·서초신동아 등도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서초동 일대는 5,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300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5억원대에 달한다. 인근 아파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의 비슷한 면적이 현재 18억~19억원에 거래되는 점을 고려하면 약 3억~4억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입주는 오는 2020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서초우성 1차 재건축의 모델하우스는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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