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상공인들이 힘을 합쳐 설립한 지역 면세점이 용두산공원에서 문을 열었다.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은 12일 오전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주요인사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용두산점은 지난해 8월 문을 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내 출국장 면세점인 부산항점에 이은 부산면세점의 두 번째 점포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앞에 자리한 용두산점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 250여 개 제품을 갖췄다. 전체 판매 제품 중 30%가량은 부산특산품과 향토 중소기업 우수 제품으로 채워졌다. 이일재 부산면세점 대표는 “부산면세점은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함을 신조로 만들어진 기업”이라며 “용두산점은 부산의 랜드마크인 용두산공원에서 관광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부산을 널리 알리는 첨병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면세점은 용두산점 오픈을 기념해 13일까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용두산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부산타워 팔각정 내 빕스버거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00~3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부산타워 무료 입장권과 빕스 클래식 버거 무료 시식권을 증정한다. VIP 회원가입 얼리버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30일까지 부산면세점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신청하면 즉시 GOLD 등급(15~5% 할인 외)을 부여하고, 추첨을 통해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C카드로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15% 정도를 할인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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