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의 최종 조율을 위한 고위급회담이 오는 20일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준비를 최종 마무리하는 차원의 고위급회담이 열릴 예정”이라며 “일정은 남북 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달 29일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후 남북정상회담의 의제와 실무회담 일정 등을 논의한 뒤 필요하면 후속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했다.
우리 측이 고위급회담의 일정을 북측에 제안한 가운데 오는 19일 또는 20일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제와 관련해 당국자는 “계속 말씀드렸듯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이라는 틀 안에서 정상 간에 허심탄회한 논의를 하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석방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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