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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 청년창업가 육성 메카로

5기 졸업생 31개 팀 19일 배출

60%는 수도권 등 타 지역서 원정

입소 8개월간 매출 58억 등 성과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가 청년 창업가 양성의 전국적인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1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는 19일 5기 졸업생 31개 팀을 배출한다. 스마트벤처캠퍼스는 중소벤처기업부·대구시가 지원하고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고 있다.

31개 졸업팀은 8개월이라는 짧은 입소기간 동안 매출 58억원과 신규 고용 창출 101명, 투자유치 9억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졸업팀 가운데 대구·경북 출신은 40%에 불과하고 60%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원정 창업’에 나선 청년들이다. 이번 졸업팀은 지난해 모집 당시 6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 졸업팀 가운데 쿠폰·경품을 활용한 기업 마케팅 플랫폼 ‘모이고’를 개발한 왓스업은 19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게임 개발업체인 게임코스터는 지방이라는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입소기간 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출시한 신작 게임은 마켓에서 유료게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고용과 투자유치에서 성과를 낸 기업도 눈에 띈다. 스크린 스포츠산업 플랫폼을 개발한 인케이션은 스타트업으로는 이례적으로 1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드림모션은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전략 장르 모바일게임 ‘스쿼드 오브 발러’를 개발해 4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 관계자는 “창업공간 제공은 물론 자금 지원, 교육·멘토링, 마케팅 전략, 투자자 섭외, 기숙사 제공까지 청년 창업자가 아이템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특별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훌륭한 창업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6기 청년 창업자 모집 과정에도 30개 팀 모집에 179개 팀이 신청한 상태다.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는 지난 2013년 서울과 함께 전국 처음으로 설립됐다. 현재는 서울과 대구를 포함해 전국 5개 권역에 스마트벤처캠퍼스가 운영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졸업생들이 졸업 이후 프리-스타기업, 스타기업 육성 사업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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