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드루킹, 오사카총영사 아닌 일본대사 청탁했었다

김경수 의원 보다 윗선과 연결 의혹

드루킹 "인사 불발에 불만품어 범행"

경찰, 김의원 보좌관 곧 참고인 조사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필명)’ 김모(48)씨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활동의 대가로 당초 알려졌던 일본 오사카총영사가 아닌 일본 대사 자리를 청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씨는 김 의원에게 A씨를 당초 일본 대사를 청탁했다가 거절당하자 오사카총영사 자리를 부탁했고, 그마저 거절당하자 비판적 정부 댓글 조작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 대사에 이어 오사카 총영사 인사 추천도 거절 당하자 김 의원에게도 불만을 품고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진술했다”며 “조만간 김 의원 보좌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록 이 청탁은 무산됐지만 김씨가 오사카총영사 보다 권한과 책임이 훨씬 큰 일본 대사 자리를 청탁했다는 것은 김 의원 수준이 아닌 더 높은 직급의 정부 핵심인사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권력 핵심부와의 연결고리가 없는 김씨 개인의 청탁이었다 하더라도 이 정도의 자리를 요구할 정도라면 그 동안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김씨가 크게 기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