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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여행 트렌드에 맞춰 서비스 모델 변화 시도

7월부터 김해공항 내 국제선 유상 라운지 서비스 실시

기내식, 수하물 등도 선택 폭 넓히는 서비스로 변신

에어부산이 변화한 여행 트렌드에 맞춰 서비스 변화를 시도한다. 26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먼저 이 회사는 7월부터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내 에어부산 전용 라운지를 유상으로 운영한다. 에어부산 측은 전용 라운지를 젊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공간을 구성할 예정으로, 여행 출발 전 휴식과 편의를 도울 수 있는 곳으로 준비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순차적으로 기내식과 수하물 서비스를 변경한다. 기내식 서비스는 비행시간이 짧은 단거리 노선의 경우 간편한 서비스를 원하는 손님들이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를 변경한다고 에어부산 측은 설명했다. 비행시간 2시간 30분 이내의 노선은 현재 무상 기내식 대신 사전 주문 유상 기내식과 간식 판매 서비스로 제공하고, 이 외 비행시간이 긴 노선은 현재와 같이 무상 기내식을 제공한다. 유상 기내식과 식음료 메뉴도 기존 항공사와 차별화된 부산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특색 있는 메뉴와 지역 기업과 연계한 상품 판매 등 더욱 만족스러운 기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하물 정책 역시 최근의 여행 트렌트에 따라 변경한다. 저비용항공사의 대중화로 짧게 자주 떠나는 여행객이 많아짐에 따라, 짐이 없는 손님들을 위해 특가 항공권은 무료 수하물 서비스를 제외하는 대신 해외여행을 더 부담 없이 갈 수 있도록 특가 항공권 기회를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기존 1년에 2차례 진행하던 초특가 프로모션인 “FLY&SALE”의 판매 좌석을 더 늘린다는 것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여행 트렌드 변화와 항공을 이용한 여행의 대중화를 위해 서비스 변화를 실시했다”며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풍부하고, 개성 있는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끌어올릴 방침”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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